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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담백한 일상 이야기

공복혈당 수치가 높으면 위험한 이유

by 스모모(スモモ) 2021. 7. 18.

얼마 전에 혈당측정기를 구매하여 엄마와 함께 수시로 혈당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저의 공복 혈당은 88이 나왔습니다.

음식을 섭취한 식후 혈당보다 공복혈당이 위험한 이유와 개선방법에 대해서 공부한 내용을 공유해봅니다.

 

 

 

 

 

 

공복혈당이란?

아침 일어나서 영양 대사가 일어나기 전까지 1시간 이내에 측정한 혈당입니다. (저녁 식사 후 8시간 금식)

 

  • 공복혈당이 높으면 위험한 이유

혈당이 70 이상 올라가기 시작하면 (70 이하는 저혈당) 인슐린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분비된 인슐린은 우리 몸 곳곳의 장기에서 당을 흡수하도록 돕습니다. 장기에서 당을 흡수하게 되면 인슐린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는데 공복혈당의 수치가 높다는 것은 음식을 섭취한 이후에도  당 수치는 더 높아지게 되므로 혈당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계속 분비하게 됩니다. 과하게 분비된 인슐린은 내 몸의 세포들을 둔감하게 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됩니다. 인슐린 분비 역할을 하는 췌장도 점점 기능을 잃게 됩니다.

 

  • 공복혈당 수치

공복혈당 126이 한번 나왔다고 바로 당뇨라고 판정되는 것은 아니고, 2회 이상 측정되거나 동시에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에 당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복 식후2시간
정상 100미만 140미만
공복혈당장애 100~125 200미만
내당능장애 126미만 140~199
당뇨병 126이상 200이상

당뇨 초기에는 공복혈당이 정상수치에 비슷하거나 높지 않기 때문에 2시간 이내의 식후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식전에 조절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식후에 안 되는 경우도 있고 2가지가 모두 조절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태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 공복혈당 수치가 높은 이유

▶  간 -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중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중요한 것이 바로 간입니다.  우리의 몸은 수면 중에서도 혈당 수치를 유지해야 합니다. 간에서는 잠을 자는 동안 음식물 대신 당을 직접 만들거나  저장. 분해하여 혈관을 통해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며, 인슐린은 혈당을 과다하게 만들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간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조절이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하면 공복 혈당이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간에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는 만성 간질환

* 지방간이 있는 경우

* 간수치가 높은 경우

* 간 기능이 저하되거나 간염 등의 간질환이 있는 경우

 

▶  수면 -  뇌와 망막은 주로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이런 뇌가 혈당의 사용을 가장 최소화하는 시기가 수면시간인데  잠을 제대로 못 잔다면 뇌가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당을 필요로 하게 되고, 부족한 당을 간에서 계속 공급받으면서 공복혈당은 상승하게 됩니다. 

 

* 코골이 - 일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면장애를 일으킵니다. 코를 골게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됩니다. 교감신경계가 계속적으로 자극되면 수면 중에도 좋지 않은 부신 호르몬 등의 분비가 촉진되어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 불면증 

 

▶  복부비만 - 복부비만이 많으면 내장지방이 많습니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로 공복혈당이 높아집니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코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부신 호르몬 분비가 증가합니다. 이런 호르몬은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계속적인 스트레스는 이런 호르몬에 의해 혈당이 높아집니다.

 

 

 

 

 

 

  • 공복혈당 수치를 낮추는 방법

체중감량 - 내장지방은 우리 몸의 혈당 저장고 역할을 합니다.  비만으로 내장지방이 늘어나게 되면, 공복 시 혈당이 필요할 때 내장지방에서는 쓰고 남은 양을 모아둔 당을 과하게 배출해 혈당이 높아집니다. 

내장지방(허리둘레)이 남성 80cm, 여성 90cm 이상일 때 공복혈당장애 발생률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장고의 사이즈를 줄이는 체중감량을 필히 해야 합니다. 다만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체중만 감소시켜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체중은 빠지지 않아도 근육을 늘리고 지방세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는 진단을 받은 시기에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 만큼 이미 오래전부터 안 좋은 식생활과 생활패턴으로 진행이 되어온 것이므로 단기간에 쉽게 고치겠다는 생각보다 생활 속에서 꾸준하게 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살을 빼게 되면 내장지방→ 지방간→ 이상지혈증 → 그리고 당뇨의 공복혈당이 떨어지게 되므로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안 좋은 생활습관이 장시간에 걸쳐 당뇨라는 결과가 나왔다면 회복되는데도 장시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후에 하루 30분~1시간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꾸준하게 해 줍니다.

 

충북한 숙면 - 뇌와 망막의 충분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11시 이내 취침.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취해야 합니다.

늦은 야식을 피하고,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쳐야 합니다.

늦은 시간 너무 많은 수분 섭취로 잦은 화장실 이용으로 숙면으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합니다.

낮동안 지난 친 탄수화물 제한은 피해야 합니다.

(혈당관리를 위한 지나치게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식후 혈당은 나지만 공복 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당뇨는 무증상의 병입니다. 그러다보니 굳이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하지않아도 당장에 어디가 크게 아픈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각종 합병증 등으로 더 위험합니다.  입이 맛있는 음식보다 몸이 건강한 음식. 꾸준한 운동과 생활습관으로 미리미리 예방하고자 합니다. 달달한 믹스커피 한잔의 유혹은 끊기가 힘드네요. 오늘은 실패입니다ㅠ

 

공복혈당 체크혈당측정기에 나온 수치
당뇨체크와 공복혈당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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