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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담백한 일상 이야기

먼지다듬이 비오킬 편백수 사용후기

by 스모모(スモモ) 2021. 7. 13.

흔히 책벌레라고 불리는 먼지다듬이벌레는 오래된 책이나 신축건물에 많이 생깁니다.

특히 목재로 된 건축자재를 많이 쓰는 신축 아파트에서는 먼지다듬이벌레 때문에 골머리인 듯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입주 후 처음에는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화장실 앞 발 걸레를 사용하다가 먼지다듬이벌레를 발견했습니다. 

워낙 작은 개체라 혐오감이 들지는 않지만 어쨌든 벌레가 있다는 것만으로 신경을 안 쓸 수 없게 되어 우선은 살충제를 구매하여 셀프 방역을 2회 진행하고 이후에는 편백수 5L를 구매하여 자주 뿌려주고 있습니다.

 

 

 

*  먼지 다듬이벌레   

크기는 1~3mm로 약간 8자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매일 1~3개의 알을 산란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빛을 싫어하고 23~29℃의 온도에서 잘 서식하며 70~90% 습도에서 번식력이 높습니다

마루와 벽틈 사이 화장실과 특히 물기가 많은 주방에서도 많이 서식합니다.

사진을 찍고 싶지만 워낙 먼지만 하게 나오는 데다 확대해서 자세하게 보고 싶은 마음이 일절 들지 않네요...ㅠ

 

 

*  퇴치 및 예방방법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약품이 아닌 고강도 약제를 사용하는 전문 업체에 맡기기도 한다는데 완전 박멸이 가능하다면 그렇게라도 시도해보고 싶지만 경험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 작은 벌레의 생명력이 엄청난 듯합니다. 오죽하면 50,000여 명의 먼지다듬이 카페에 모여서 정보를 나눌까요?!

일시적으로는 사라진 듯 보이지만 완전 박멸이 어렵다고 해서 계속적으로 셀프 방역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 먼지 다듬이벌레의 먹이는 곰팡이입니다.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평상시에 환기를 충분히 합니다.

택배 상자 등은 집 밖에서 정리한 후 내용물만 집안으로 들이고 오래된 책들은 정리하여 버리며 중요서류는 한 번씩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 방역 첫 번째 - 비오킬

비오킬은 스위스 제스몬드사가 개발한 저독성 무취의 천연 살충제입니다. 먼지 다듬 이외에 바퀴벌레. 파리. 모기 등 모든 해충류에 사용 가능합니다.  인터넷이나 동네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비슷한 로보킬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 사용법

사용 전 내용물이 섞이도록 잘 흔들어줍니다 

조금씩 자주 뿌리는 것보다 한 번에 충분한 양을 뿌려줍니다. 

비오킬은 냄새가 거의 없고 사용 자국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어서 벽이나 의류 등에도 뿌릴 수 있습니다. 

식물에 사용 시에는 물과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물 10배로 희석)

사용 후에는 충분히 환기를 해야 합니다. 

주의 - 동. 식물에게 사용해도 괜찮다고는 하나 고양이를 반료동물로 키우는 경우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핥아먹게 되면 위험합니다. 

비오킬

비오킬을 뿌리고 나서 몇일동안 먼지다듬이벌레의 모습이 좀 덜 보이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한 2주쯤 지나자 한두마리씩 또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ㅠ

 

셀프 방역 두 번째 - 편백수

편백수는 100% 원액으로 화학물질을 섞지 않은 순수 원액으로 인체에도 무해하다고 합니다.

특히 신축건물에는 단기간 독성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매일 편백수를 뿌려주면 좋다고 하네요.

주로 벽지와 가구에서 70% 이상의 화학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쪽의 마감재를 위주로 뿌려줍니다.

편백수에 편백오일을 넣어 쓰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하는데 우선은 편백수라도 열심히 뿌려주었습니다.

보통 베이크아웃을 진행할 때 함께 뿌려주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하는데 이미 입주를 하고 시간이 흐른 상태인지라 틈틈이 뿌려주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편백수 5L와 편백나무 큐브

인터넷에서 적당한 편백수로 구매하여 일주일간 매일 저녁 집안 곳곳을 뿌려주었습니다.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큐브도 몇 개 구매하여 방마다 달아주었습니다. 

침대도 목재인지라 침대 머리맡에도 편백나무 큐브를 올려두었습니다. 

 

 

 

 

습기가 많은 화장실과 주방은 집중적으로 많이 뿌려줍니다.

나무향이 가득나는 편백수는 생각날 때마다 계속 뿌리는 중이며 일단은 현재까지 먼지다듬이가 눈에는 띄지 않는 상태입니다.  

 

 

최종 방역 예정 제품 

먼지다듬이 퇴치용으로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는 제품입니다. 

아직 구매해서 사용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개체수가 줄지 않고 자꾸 보이게 되면 아마도 뿌리는 제품부터 구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액체성 페스트 세븐 가드

*  훈증 페스트 세븐 케이오

 

주변 환경이 깨끗해져서 참 좋아했는데 예상치 않은 복병 출현으로 한참 먼지다듬이벌레와의 전쟁 중입니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 다가와서 신경을 더 써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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