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눈의 흰자 부위가 빨갛게 되어 눈이 충혈되었거나 눈이 뻑뻑하게 느껴질 때가 가끔 있습니다. 눈 주위에 실핏줄이 터져 전체적으로 토끼눈처럼 빨갛게 보이기도 합니다. 눈이 충혈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옛말에서 알 수 있듯이 신체 어느 기관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나 눈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요즘 현대인의 생활은 하루 종일 컴퓨터와 잠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며 잠시도 눈을 쉬게 두질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세먼지와 오염으로 눈에 좋은 환경도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눈은 늘 피곤하고 자주 충혈되곤 합니다.
눈 충혈의 원인
눈의 충혈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또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눈의 자극
충혈이 되는 가장 많은 이유 중의 하나로 눈에 자극이 되는 모든 행동들입니다. 눈을 비비거나 눈에 충격을 주거나 콘택트렌즈 등이 맞지 않을 때도 빨갛게 눈이 충혈됩니다. 저의 경우는 봄이면 꽃가루 화분증 알레르기가 더해져 콘택트렌즈를 낀 눈이 그야말로 토끼눈이 되어 매년 안과를 방문하였습니다.
또한 몸의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다크서클도 생기게 됩니다. 눈이 충혈되게 되면 스스로 원상복귀를 위해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합니다. 이때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기 위해 혈류량이 늘어나게 되면서 눈이 충혈됩니다.
보통 2~3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안과를 방문하여 원인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 포도막염
포도막염은 안구 내의 여러 조직 중에서 포도막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홍채. 섬모체. 맥락막)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 가능하며, 70% 이상이 20대 이상의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포도막염은 발병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뉩니다.
▶ 감염성- 바이러스. 세균. 결핵균. 진균(곰팡이)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 (17.1%)
▶ 비감염성 - 감염 외의 다른 원인. 외상을 입거나 수술 시. 자가면역계 이상에 의한 염증 등 (82.9%)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전신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고 재발이 자주 일어납니다.
포도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시력저하. 충혈. 안구 통증.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염증이 발생하는 위치나 정도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급성 앞포도막염 | 충혈. 시력저하. 안구 통증등. 한쪽눈에만 발생하기도 함 |
중간 포도막염 | 약간의 시력저하. 날파리증 |
국소적인 뒤포도막염 | 시력저하 |
급성 세균성 포도막염 | 매우 심한 안구통증. 충혈. 시력상실. 증상이 빠르게 악화 |
(한국 포도막 학회 내용 참조)
일부 포도막염에서는 충혈이나 통증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증상은 수정체. 망막. 시신경 등에도 영향을 미쳐 시력을 저하시키거나 실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 결막하출혈
눈의 흰자의 아랫부분에 실핏줄이 터진 것이 보인다면 결막의 하부의 출혈일 수도 있습니다.
결막 하 출혈 - 결막 모세혈관의 출혈로 혈액이 아래쪽으로 고이면서 눈의 흰자가 빨갛게 보임
통증이나 시력저하는 크게 없지만 눈이 뻑뻑하거나 누르고 있는 듯해서 눈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눈에 강한 충격을 받았거나 힘든 일을 한 후 안압(안구 내의 압력)의 올라가 실핏줄이 터지는 경우도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당뇨나 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전신의 모세혈관이 약해지기 때문에 눈의 충혈도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 풀기나 재채기 등으로 갑자기 올라가는 복압으로 실핏줄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보통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나아진다고 하지만 치료를 받고 안약과 인공눈물을 처방받았습니다.
- 결막염
결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알레르기 등으로 눈에 일어나는 염증입니다.
결막 하 출혈과는 다르게 눈이 간지럽고 따가우며 눈을 뜨기가 불편하기도 하고 눈곱이 끼기도 합니다.
결막염은 주로 알레르기에 의한 것과 유행성 결막염으로 원인이 나누어집니다.
▶ 알레르기 결막염 - 동물의 털. 꽃가루. 먼지. 곰팡이. 특정 화장품이나 향수 등.
증상으로는 간지럽고 부어오르고 흰색 등의 눈곱이 많이 낍니다.
봄. 가을 등의 환절기에 주로 나타나며 전염성이 높지 않으나 같은 시기에 다시 나타나는 등의 재발률이 높습니다.
▶ 유행성 결막염 -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결막염으로 특히 여름철에 많이 나타납니다.
눈 전체가 쥐어짜는듯 하거나 날카로운 것에 찔리는듯한 통증을 동반하며 노란 눈곱등이 낍니다.
2~3일의 잠복기가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전염성이 강하고 한쪽 눈에서 시작하여 양쪽으로 감염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면 스스로 거울을 보거나 주변에서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그나마 바로 인지 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적절하게 치료를 하면 빠른 치료도 가능하고요.
눈의 귀중함을 알면서도 하루 종일 혹사하는 눈에게 가끔은 휴식이 필요할 듯합니다.
눈 주위의 마사지. 눈 찜질. 눈에 좋은 음식물 섭취 등 눈을 소중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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