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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담백한 일상 이야기

욕실 현관 줄눈시공 후기

by 스모모(スモモ) 2021. 5. 17.

이삿짐을 옮기기 전에 제일 먼저 줄눈시공을 진행하였습니다. 줄눈을 셀프로 직접 해보는 것도 좋지만 이사 일정에 맞추어 계획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줄눈시공을 하였습니다.

 

 

  • 줄눈시공 순서
  1. 깔끔하게 주변을 정리 - 제일 먼저 주변을 청소하고 눈에 띄는 이물질 등을 제거해두었습니다. 
  2. 기존의 백시멘트 제거 작업- 바로 백시멘트 제거 작업이 시작됩니다.  
  3. 제거한 분진을 청소 - 줄눈제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다시 청소를 합니다.
  4. 요청한 색상으로 줄눈 작업 시작

 

줄눈 방식도 여러가지 입니다. 시공자에 따라서 줄눈제의 배합 양. 도구의 사용방법 등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요청자인 제가 할 일은 줄눈 색을 고르는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색상이 화려한 색깔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무채색 계열의 연한 펄 종류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색이 진하면 줄눈시공이 좀더 또렷해 보이고 깔끔해 보인다고 하나, 색상을 선택하려니 어렵네요.

역시 시공 경험이 많으신분의 조언을 참고로 이것저것 색을 비교해가며 선택하였습니다.

 

 

  • 최종 선택 색상

현관 - 미카실버

욕실 실리콘 - 화이트 플러스

싱크대 실리콘- 실버 플러스

욕실 바닥 -메탈그레이

 

 

 

 

 

 

  • 셀프 줄눈 실패 이유
  1. 기존의 백시멘트 제거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2. 일정한 두께로 백시멘트를 파내기가 어려움
  3. 줄눈재의 배합(비율)과 마르는 시간에 대한 경험 부족 등

보통 신축 아파트의 입주 과정 중 줄눈을 많이 하는 이유는 백시멘트가 초반에는 많이 굳어있지 않아서 제거가 쉽게 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굳어져서 제거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네요. 백시멘트 딱닥하게 굳게 되면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는 초보자는 제거하기 어렵게 되지요. 전문가분들은 한 손으로는 그라인더로 작업을 하면서 한 손으로는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며 고급 스킬로 깔끔하게 작업하시더군요. 

 

줄눈재는 더운 여름에는 더 빨리 굳기 때문에 가능하면 잠시 잠깐 냉장고에 보관하는 등  줄눈재를 시원하게 하여 사용할 것을 권유합니다. 계절적으로는 봄. 가을이 작업하기에 적당한 날씨이겠지요. 

 

무엇보다도 줄눈재의 배합과  양 조절도 잘해야 합니다. 

셀프 시공을 할 때는 고체형보다 액상형의 줄눈제가  비율을 맞추기가 수월합니다.

 

 

시공 후에 줄눈제가 너무 적게 채워졌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기존 타일의 단차들로 줄눈재의 양을 너무 많이 하면 흘러넘친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바닥이 평평하지 않거나 타일이 비뚤어지게 붙여진 경우 줄눈의 양을 조절하기가 더 어렵지요.

 

 

초보들은 기존 시멘트 등의 마감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정리하거나 일부 고치는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시공 후에 만 하루를 말렸습니다.

몇 시간 만에도 굳기는 하겠지만 제대로 말리기 위해 물기가 튀지 않도록 조심하였습니다.

눈 시공 후에는 철수세미나 딱딱한 솔보다 부드러운 소재를 이용하여 닦아주고 락스 등을 직접 뿌려서 청소하는 방법은 비추라고 합니다. 코팅이 마모되고 광택이 없어지면서 탈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백색일 때보다 좀 더 고급진 느낌입니다. 

바둑판 모양이 정확해져서 더 깔끔해 보이고요. 

물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도록 무엇보다 청소 및 환기가 중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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