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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담백한 일상 이야기

구각염 증상 원인 치료후기

by 스모모(スモモ) 2021. 7. 24.

입술 위에 헤르페스가 낫기도 전에 입술 옆이 찢어졌습니다. 예전에는 흔히 성장기 아이에게 입술이 크려나 보다고 말하곤 했지만 입 옆이 찢어지고 터지는 증상은 구각염이라는 염증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잘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정확한 명칭도 익숙지 않아 보통 입술이 찢어졌다. 터졌다. 째졌다 등 다양한 표현을 쓰는데 이 염증의 이름은 구각염으로 구순 구각염. 구각 구순염. 구순포진. 각의 구순염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피곤하며 주로 입술이 부르트거나 (입술 헤르페스) 입안 쪽으로 노랗게 구멍이 생기거나 (구순염)했는데 이번에는 입술 옆이 찢어지면서 요즘 들어 입술 주변이 조용할 날이 없네요.

 

구각염이 뭔가요?

구각염은 포도상구균과 칸디다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입니다. 

 

입술 왼쪽 끝 구각염 발생
입술 왼쪽 끝 구각염 발생

 

 

  • 구각염은 왜 생기는 건가요?

약사님께서 제가 많이 피곤하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가장 큰 원인은 몸이 피곤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일찍 자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요. 피곤함 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입안이 자주 마르는 구강건조증이나 입술옆에 침을 자주 발라 세균이 번식하기 쉽거나 흡연으로 인해  입안의 칸디다진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면 생길 수 있습니다.

 

 

2.  입술을 자주 깨물거나 핥거나, 손톱뜯기. 껌 씹기. 손빨기 그 외 입술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는 잘못된 습관들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비타민B군. 철. 아연과 같은 영양분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포함하여 거식증. 다운증후군(침과다) 당뇨 등 면역력 약화로 생기는 전신적인 병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5. 여드름약이나 항암제와 같은 약물치료에 의해서 생길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왼쪽 입술 한쪽으로만 나타나는 원인으로 치실 사용이 의심스럽습니다.

왼쪽 어금니의 틈이 생기면서 음식물이 끼어 매번 치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입술 옆을 건드렸던 것이 상처가 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짧게는 몇일만에 낫기도 하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된다는 말씀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입을 움직이지 않는 게 좋다고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먹고 마시고 말을 해야 하는 입술을 움직이지 않을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구매한 연고를 바르면서 상태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구각염의 형태 및 증상 

1. 입술 옆이 빨갛게 갈라지면서 쓰라립니다.

2. 수포처럼 살짝 부어 올라온 형태도 있습니다. 

3. 겉표면이 하얗게 벗겨지는 형태도 있으며, 여드름처럼 화농성 고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입을 생각없이 크게 벌리기라도 하면 입술 옆에 찢어지는 느낌이란..ㅠ

주의해야 할 것은 입술 헤르페스가 구각염이 생기는 위치에 생길 경우 둘의 구분이 애매하다는 점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헤르페스를 먼저 치료하거나 동시에 같이 치료를 해줍니다. (이유 → 헤르페스는 무엇보다도 치료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구매한 연고

보통 입옆이 찢어지면 바셀린을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셀린이나 립밤이 입술을 보호해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기 때문에 해당 균을 사멸할 수 있는 빠른 치료를 위해 약국에서 연고를 구매하였습니다. 

 

페리토겔 –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리도카인 염산염 성분과 항균효과가 있는 연고입니다. (가격 6,000원에 구매)

은근한 바나나향이 나는 젤(겔) 형태로 투명해서 입 옆에 발라도 하얗게 묻지 않아 입 주변이 청결해 보이네요.

구각염 연고 페리톡겔
구각염 연고 페리톡겔

 

보통 입안이든 혀이든 구멍이 나는 구내염에는 알부칠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번에 구매한 연고가 입안이 헌데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증상이 나타나면 써볼예정입니다. 

연고 페리톡겔을 바른 모습
연고를 바른 모습

연고 사용 2일째는 윗입술 헤르페스의 딱지가 떨어지고 염증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아마도 심한 상태가 아니고 빨리 연고라도 발라준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에 2번 정도는 꾸준히 발라주었습니다.

 

연고바른후 4일째 되는 모습

4일째는 거의 상처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쌈밥과 햄버거를 먹을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려도 괜찮아 질정 도로 나았습니다.

 

 

  • 예방방법

구각염이 생기는 원인이 되는 것을 미리 예방해주면 됩니다.

1. 구강 내의 청결 유지 - 양치. 가글. 올바른 틀니소독. 물 마시기

2. 구강 내의 건조함 예방 - 술. 카페인. 탄산. 금연 

3. 알레르기 제품 피하기 - 화장품. 립밤. 가글. 치약 등

4. 안 좋은 습관 고치기 - 입술에 자주 침을 묻히는 행동. 손톱 등을 물어뜯는 행동 등.

5. 영양분 충분히 섭취하기 - 리보 플래빈. 나이아신. 판토텐산. 엽산. 수용성 비타민

 

 

 

구각염은 전 인구의 0.7%가 가지고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80%의 높은 재발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 주변에 염증이 있으면 보기에도 청결해 보이지 않고 본인도 아프고 괴롭습니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와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그리고 질병에 따른 예방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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