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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담백한 일상 이야기

2021년 초복. 중복. 말복

by 스모모(スモモ) 2021. 7. 8.

올해는 여느 해보다 장마도 늦게 찾아왔습니다. 습한 여름 날씨 건강을 지키는 보양식을 찾게 됩니다. 

올해의 초복. 중복. 말복은 언제인지 확인해보았습니다.


 

■  삼복의 유래

1년 중 가장 더운 날씨로 흔히 삼복더위라고 불립니다. 복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진. 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진덕 공 2년에 최초로 삼복 제사를 지냈으며 사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벌레를 방지하였다고 합니다. 삼복은 아마도 중국에서부터 유래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  삼복의 풍속

조선시대에는 삼복이 되면 지체가 높은 이들에게 빙표를 나누어주었습니다. 받은 빙표를 가지고 관내의 장빙고에 가면 얼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삼복 때에 비가 오면 삼복 비라고 일컬었으며 전남지역에서는 농사 비로서 환대했으나, 반대로 충북 보은 지역에서는 비로 인해 대추가 흉년이 된다는 속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달력 그림

 

  •   초복 

날짜 - 7월 11일 (일)

시기 - 하지 이후에 제3경일을 초복이라 하는데 시기적으로는 대략 7월 11일 ~19일 사이가 됩니다.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 시기입니다.

의미 - 삼복 가운데 첫 번째 드는 복날 여름의 초입을 의미합니다.

 

  •   중복

날짜 - 7월 21일 (수)

시기 - 하지 이후에 제4경일을 중복이라고 합니다. 

 

 

  •   말복

날짜 - 8월 10일 (화)

시기 -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입니다.

 

 

 

 

 

통닭구이

 

 

■  삼계탕의 효능 

치킨이나 닭볶음탕이 아닌 왜 삼계탕일까요? 

동의보감에 의하면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오장을 안정화시키고 몸의 저항력. 면역력을 키워준다고 합니다. 닭고기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삼계탕을 끓을 때는 인삼. 대추. 당귀. 찹쌀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을 함께 넣어서 오래 시간 끓이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훌륭한 보양식입니다. 

삼계탕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게 되면 땀이 배출되어 체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열이 땀으로 발산되어 혈액 순환이 활성화되는 것이지요.  한여름 뜨거운 음식으로 더위를 이긴다는 것은 이런 이열치열로 열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닭 볶음탕

 

■  일상 속  간단한  여름  안전 수칙

* 폭염 주의 

폭염주의보 -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폭염 경보 - 일 최고 기온이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이런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 40℃이상 되면 우리 몸에도 이상 반응이 일어납니다. 두통. 근육경련등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까운 의료기관등의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 충분한 물 마시기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과일음료는 되도록 피하고 물을 1.5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 마를 때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마십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아 쉽게 탈수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물 마시기로 체내에 물 보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냉방병 주의

냉방기기의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실내외 온도차 5℃이내 / 적정 실내 온도 26~28℃) 

과도한 에어컨 사용 등은 냉방병의 원인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클 경우 자율신경 온도계에 조절 기능 이상으로 두통. 가벼운 감기 증상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합니다. 

 

* 자동차 실내 온도 주의

뜨거운 여름의 한낮 차량 실내 온다는 최고 섭씨 90도까지도 오를 수 있습니다. 화상이나 갖가지 물품으로 인한 폭발 사고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여름철 차 안에 방치된 영. 유아들의 질식사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휴대용 라이터. 캔.  스프레이 등은 치우고 유리창 햇빛 가리개나 창문을 조금 여는 방법으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 식중독 중의 

식중독은 특히 여름에 많이 발생합니다. 병원성  대장균. 방염 비브리오. 살모넬라 등 위생과 음식물 취급 등에 주의하며  

식자재는 바로 조리를 하거나 냉장보관을 하며 남은 음식 등은 다시 한번 끓여서 보관합니다.  식자재도 세척. 가열. 소독 등 위생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상차림

 

7월 11일 초복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올여름도 건강한 보양식으로 더위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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