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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담백한 일상 이야기

대부도 맛집 까페 분위기 조개구이 까망

by 스모모(スモモ) 2021. 2. 14.

봄 날씨처럼 따뜻한 날입니다.

꽃샘추위가 남아 있겠지만 기분 전환 겸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대부도에 방문하였습니다. 

날은 포근하였지만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날씨가 히뿌엿게 흐린 것이 아쉬웠습니다.

 

목적지를 정하고 나면 으레 해당 지역의 맛집부터 검색해보게 되는데요.

오늘은 발길이 닿는 대로 마음이 가는 데로 움직여 보았습니다.

 

 

점심 메뉴는 대부도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인 칼국수입니다.

대부분이 횟집과 조개구이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인데요.

여심을 사로잡을 만한 외관이 눈에 띄어 무작정 들어가 보았습니다.

 

 

순간 레스토랑인가 커피숍인가 했는데요.

회와 조개구이 칼국수 등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맞네요.

전면에서 본모습이고요.

 

 

바닷가 쪽에서 본 후면의 모습입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바닷가 쪽의 실외에 나와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창가 자리에 앉으니 멀리 풍력 바람개비도 보이고

모래사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여요.

 

 

실내가 무척 깨끗하고 횟집 같지 않은 감각적인 조명과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네요.

 

 

 

까망이라는 이름처럼 그릇도 깜장 색입니다.

밑반찬으로 김치 종류와 연두부. 간단한 샐러드 등이 함께 나왔는데요..

특히 갓김치가 감칠맛 나게 잘 익어서 맛있더라고요.ㅎ

 

 

칼국수를 먹으러 왔는데 조개구이 냄새에 어느새 주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개구이는 소(小)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60,000원)

칼국수는 조개 칼국수가 (8,000원)이고요, 해물칼국수는 (13,000원)이네요.

 

 

 

조개구이의 신선함은 말할 것도 없고요. 

간장이나 초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자체만으로도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바닷가를 바라보고 먹는 조개구이는 분위기가 다했습니다. ㅎ

 

 

오래간만에 연탄을 본 것 같아요.

보통 갈빗집에 가도 숯불을 사용하다 보니 연탄을 볼 일이 거의 없는데

달구어진 불에 고구마랑 가래떡이 구워 먹고 싶었지만

석화구이로 마지막을 장식하였습니다.

앞으로 4분, 뒤로 4분 총 8분을 구워주면 되고요.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조개구이와 석화구이의 손질이 어설픈 저희 자리에 오셔서

맛있게 세팅을 해주시고 먹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어요..ㅎ

 

 

 

조개 칼국수입니다. 

국물이 짜지 않고 시원합니다.

단호박이 들어가서 함께 먹으면 달달하고요.

 

 

 

익은 갓김치와 함께 먹는 칼국수는 정말 맛있네요.

갓김치는 리필해서 더 먹었습니다. ㅋ

아르바이트생분들도 싹싹하고 친절하니 먹는 기분이 더 좋네요. 

 

 

날씨가 흐린 것이 아쉽지만 흐린 데로 매력이 있는 날입니다.

코로나로 답답한 상황에서 밖에 나와

잠시 잠깐 기분 전환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이지요.

 

오늘도 맛있게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까망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473

0507- 1403- 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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