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라는 말이 이제 너무나도 지겹습니다. 작년 봄에 우한발 코로나 관련 뉴스를 볼 때만 해도 남의 나라 이야기였던 것이 우리의 일상을 너무도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백신 접종과 함께 위드 코로나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이 있었는데요.
각 국가별 위드 코로나 상황과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부터 20대에서 40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어쩌면 이번 기회로 코로나가 조금은 수그러들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물론 완전한 종식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평상시 감기. 독감 환자수를 매일 브리핑을 하며 뉴스의 메인 내용에 독감 내용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지 않듯이 부득이 감염이 되면 치료를 받고 악화되면 입원을 하고 쾌유하는 과정을 통해 코로나도 일상에서 차츰 자리를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가별 위드 코로나 상황
- 영국 - 7월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프리덤 데이를 시행 중에 있습니다. 실내에서의 마스크 필수 착용 및 모임 인원 제한 등에 조치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지난 16일부터는 백신을 맞았다면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후에도 강제적인 자가격리 등은 면제됩니다.
하지만 접종률 70%에 육박하는 영국에서도,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확진자만 3만 명을 웃돌게 속출하고 있습니다.
- 싱가프로 -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며 지난 6월 말 이후 방역 정책을 전면 변경하였습니다.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을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하나의 풍토병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1차 접종률 70% 이상, 2차 접종률 50%를 넘기면서 코로나와 공존하는 뉴 노멀 시대를 선언하였습니다. 5인 이상의 모임을 허용하고 확진자의 동선 파악 조사 등을 진행하지도 않습니다.
싱가포르의 방역 정책 전환이 가능한 배경에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후에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이 없을 뿐 거리두기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 이스라엘 - 이스라엘도 1차 접종률 63%, 2차 접종률 58% 이상을 웃돌며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국가는 방역 정책을 변경한 후 여전히 상당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다르게 치명률은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영국의 경우 치명률은 1/7 이하인 0.35%입니다.
싱가포르는 0.0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독감 치명률이 0.1%인 것 비교하면 코로나19의 치명률은 오히려 적습니다.
확진자수를 관리하기 보다 중환자 관리에 집중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 국민 80% 이상 백신 접종 진행 시 위드 코로나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일정 부분 백신 접종이 달성되면 단순한 확진자수의 관리 차원에서 위중증 환자. 치명률 관리 중심으로 방역체계 개편 추진을 공식화 한셈인데요.
시기적으로는 1차 접종이 추석 전에 70%, 2주 후가 지나게 되면 접종이 마무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9월 말 10월 초쯤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전문가의 조언
- 시기상조
전문가들도 2차까지의 백신 접종률이 적어도 70%는 돼야 한다고 언급합니다. 1차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예방 효과가 없으며 미접종자 사이에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시기적으로도 위중증 환자가 발생 최소화하는 10월 말 11월 초가 되어야 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인구 밀집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고 람다 변이와 같은 추가 변종 바이러스 등을 고려해볼 때 접종 완료율 90%는 넘어야 위드 코로나가 가능할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거리두기의 한계성
세계적으로 코로나 감염 확산을 위한 거리두기 및 각종 제재의 한계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개인. 가정. 사회. 국가를 전면 봉쇄하지 않고서야 완전한 확산 방지는 현실감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계속되는 통제 정책에는 분명한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방역 정책의 전환을 꾀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백신 확보
위드코로나로 전화한 국가는 백신 접종률이 70% 이상으로 감염 확산이 지속되면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국가들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외국계 백신 생산처 상황에 맞추어야만 합니다.
백신을 맞고 싶어도 맞을 수 없는 것과 맞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입장차가 다른 것이지요. 무엇보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여유 있는 백신 물량과 신속한 접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치료제 개발
백신만큼 중요한것이 치료제입니다. 독감처럼 미리 백신을 맞아서 예방을 하고, 독감에 걸렸다 하더라도 적절한 치료약이 있으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제약사에서도 흡입용. 경구용 등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인데요. 코로나용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덜 부담스러울 듯합니다.
- 위드 코로나 체제로 가기 위한 과제
1. 빠른 예방접종 시행
2. 거리두기 전략 변경
3. 늘어나는 위중증 환자 대응을 위한 의료진 확충 및 의료체계 확립
싱가프로 국립대 감염병학 교수인 데일 피셔는 위드 코로나 전환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국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기간을 이해하고 '전환'이라는 걸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닌 예방 접종 수준에 따라 제한이 완화되어야 한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다고 해도 일정기간 마스크 사용이나 약한 단계의 거리두기가 병행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계속적으로 마스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시기엔가는 검토를 해봐야 할 내용이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과제입니다. 먼저 시행한 국가를 참고 삼아 K-방역을 잘 버텨온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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