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박스 원지 수급 불안으로 택배박스 가격 인상

골판지 박스 원지 수급 불안으로 가격 인상

골판지 박스 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지난달 10월 골판지 원지 생산의 7% 정도를 차지하는 대양제지의 공장 화재로 시작된 골판지 원지 업체의 연쇄적 공급난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7%라는 시장 점유율이 적을 수 있으나 물량 부족등을 염려한 골판지 제지사 등에서 원지를 공급하지 않으면서 불안해진 가수요 증가가 더해지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물량 부족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폐지 수입 신고제로 수입이 줄어든 반면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서 택배 물동량의 증가 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그에 더하여 코로나 감염자의 증가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접어들고 온라인 택배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택배박스 원지인 골판지 가격이 상승중 입니다.

폐지 수입 신고제 – 환경부에서 국산 폐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수입되는 폐지를 사전에 통제 및 관리하여 장기적으로는 수입량을 줄이고자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 산업동향에 따르면 농산물 상자 표면에 사용되는 SC마닐라지 등의 수급 불안정에 따른 생산 차질로 농산물상자를 사용하는 농가 등에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SC마닐라지 외에도 타 지종도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택배 상자의 원료인 골판지 대란이 현실화되자 대형 제지 업체는 공급난으로 인한 골판지 원자재 가격 인상 요인 등을 이유로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일주일 정도면 수급이 되었던 원지가 한 달 가까이 입고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골판지 원지를 수급받아 제작. 생산하는 업계의 지함소 관계자는 이렇게 수급이 어려운 것은 4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일부 택배박스 판매업체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단가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명확한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다른 택배박스 판매 업체도 가격 인상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주)창마루 공지사항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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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골판지 박스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골판지 관련주 ■

대영포장

대림제지

대양제지

신대양제지

신풍제지

삼보판지

아세아제지

영풍제지

한국수출포장

태림포장

이중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춘 태림포장, 한국수출포장,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삼보판지등의 회사가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수직계열화 체계란 골판지 원지 수급부터 택배박스 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의 생산 프로세스를 모두 갖춘 것을 말합니다. 이 체계를 갖춘 메이저급 제지사가 생산하는 골판지 원단이 국내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대양제지 화재 이후로 원지 가격이 들썩이자 골판지 관련주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추천종목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골판지 관련주를 기재하였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신대양제지의 주가 (12월 1일 기준)

 

 

 

태림포장 주가 (12월 1일 기준)

 

 

대영포장 주가 (12월 1일 기준)

 

 

대림제지 주가 (12월 1일 기준)

 

 

 

골판지 박스 안정화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골판지 박스의 원지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서 원활한 수급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골판지 원지 수급의 어려움은 메이저 회사에서 원지를 구매하여 제작하는 지함소 및 관련 업체 또한 택배박스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소비자에게까지도 그 영향이 미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