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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Story/담백한 일상 이야기

발리예바 도핑 논란

by 스모모(スモモ) 2022. 2. 16.

페어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스포츠에서 도핑 약물 문제로 시끄러운 피겨스케이팅입니다. 어제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에 발리 예바 선수가 출전했는데요. 도핑 양성 반응 후에도 출전을 감행하며 여러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방송 3사나 미국의 NBC에서도 발리 예바의 경기에 침묵 중계로 해설을 보이콧했습니다. 

 

발리 예바 도핑 

  • 2월 11일 - IOC 발리 예바 도핑 위반 확인 공식 발표
  • 2월 12일 - IOC. 세계 반도핑 기구 등 CAS에 이의 제기
  • 2월 14일 - CAS, IOC 등의 이의 신청 기각
  • 2월 15일 - 여자 싱글 쇼트 경기 출전 → 쇼트 1위
  • 2월 17일 -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출전 예정 

 

CAS에서 발리 예배를 쇼트 경기에 출전하라고 한건 15세라는 나이 때문인데요.

아직 어리 나이이기 때문에 기회를 뺏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은데 전 세계의 선수들이 모여서 공정하게 대결을 하는 것인 만큼 나이에 대한 혜택이나 페널티를 별도로 주는 것도 아닌데 다른 선수들의 입장에서 보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리예바-경기후-모습

 

 

 

 발리 예바 도핑 추가 약물

 

2020년 12월 국제 스포츠 중재재판소 CAS는 러시아의 도핑 샘플 조작을 인정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대회와 같은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역시 ROC라는 명칭으로 참가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약물은 트리메타지딘이라고 하는 협심증 치료제입니다. 이후에 L-카르니틴과 하이 폭센이 추가로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추가 검출된 두 가지는 경기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기존에 검출된 트리메타지딘과 함께 먹을 경우 약을 먹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도핑 검사

 

도핑의 어원은 아프리카의 줄루족 부족의 남자들의 사냥이나 전투 시 먹었던 술의 이름이 시초였다고 하는데요. 

근대 올림픽에서는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위 선양을 위해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약물의 연구 및 개발에도 신경을 썼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근경색 및 심장마비 등의 약물 부작용 등의 위험과 스포츠 대회의 공정성 등을 중요시하며 약물투여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데요. 

 

도핑은 출전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시합 전에도 시행이 되지만 랭킹이 높은 선수들은 시합 중에도 불시에 무작위 검사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방법으로는 혈액검사. 모발 검사. 소변검사 등이 대표적인데요. 그중에 가장 정확한 것이 소변검사입니다. 

소변검사는 검사시간이 짧고 약물의 역추적을 통해 약의 성분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가장 높습니다.

 

▶ 소변검사 방법

  • 배정된 검사관과 함께 화장실 동행합니다.
  •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상의는 가슴 정도의 위치까지 올리고 하의는 무릎 정도까지 내립니다. 
  • 90ml의 용기에 소변을 담아서 제출하게 됩니다.
  • 모든 검사는 검사관의 지켜보는 앞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선수들은 도핑검사를 위해 검사관앞에서 상당히 굴욕적인 순간도 참아야하는데요. 

정정당당하고 떳떳함을 위해서는 검사를 진행해야겠지요. 


발리 예바는 여자 피겨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4회전을 성공시킨 선수이자 약물 복용이라는 오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도핑 검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이 되면 피겨 단체전에서 딴 ROC의 금메달이 박탈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주위의 있는 어른들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걷을 수가 없는 상황으로 동정론이 일기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 잘못을 했든 가장 공정해야 할 스포츠 경합에서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피겨스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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