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쇼트트랙 남자1500 황대헌 금메달

오늘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인 8강 경기가 진행이 되었는데요. 조마조마한 마음을 부여잡고 우리나라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했는데 황대헌 선수가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 결과

• 2조 이준서 - 준결승 진출
• 3조 황대헌 - 준결승 진출
• 4조 박장혁 - 준결승 진출

 

박장혁 선수는 2틀전 쇼트트랙 1000m 경기중에 왼손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입었는데요. 11 바늘이나 꿰매면서 편파판정에 대해 선수로서의 회의감까지 들었다고 하는데요. 상당히 걱정스러운 맘이었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여유롭게 3위로 들어오면서 준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황대헌 선수는 조 1위로 들어왔는데요. 중간 위치에서 앞으로 한 칸씩 위로 올라오며 마지막에는 뒷짐을 지고 여유롭게 선두로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그제 1000m 경기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정말 깔끔하게 경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결과

• 1조 이준서 - 결승 진출
• 2조 황대헌 - 결승 진출
• 3조 박장혁 - 결승 진출

 

조별 7명이 달리며 2위까지 결승에 진출합니다.

이준서 선수는 9바퀴째에 이스라엘. 헝가리 선수들을 한꺼번에 밀어내며 첫 번째로 올라서며 힘 안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 올리기를 몇 번이나 할 정도로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거미 스케이트라고 불리는 거의 빙상에 붙어갈 만큼 안정적으로 달리며 2분 10초 586으로 1위로 들어왔습니다.

 

황대헌 선수는 이렇게 깔끔하게 잘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기술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여유와 자신감에서 나오는 스피드감이 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ㅎ

 

 

박장혁 선수는 6위로 시작을 했는데요. 붕대를 감은 불편한 왼손으로 부상 투혼을 하며 조 2위로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선수 3명은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황대헌 금메달 

이준서. 황대헌. 박장혁 선수가 결승에 오른 경기에서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10명이서 한꺼번에 경기를 진행했는데요. 

넘어지지만 않아도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쉽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침착하게 황대헌 선수가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유지하면서 1등으로 골인했습니다.

2분 09초 219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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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의구심 드는 편파판정으로 가장 많이 속이 상했을 황대헌 선수였을 텐데요.

그 억울함을 금메달로 말끔히 씻어냈네요.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멋진 선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부상 없이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