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혹이 느껴진 것은 6~7년 전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여기저기 개수가 늘기 시작하고 크기도 점차적으로 커지면서 미루었던 지방종 제거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방종이 여기저기에 나뉜 다발성 지방종증 인데요. 수술을 받은 내용을 공유해봅니다.
지방종 수술
지방종 원인
지방종은 정상적인 지방이 한 군데로 뭉쳐져 있는 혹인데요. 지방의 형태에 따라 섬유 지방종. 혈관 지방종. 피부 지방종. 일반 지방종 등으로 나뉩니다.
지방종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유전적인 부분도 고려되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확실하지 않은 것 같고요. 우리 몸의 전체에 지방이 있기 때문에 우리 몸 어디에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필요에 따라서는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대부분이 양성종양임에도 크기가 계속 커지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에 좋지 않으며, 생활의 불편함을 준다면 고려해봐야겠지요. 이를테면 등에 크게 지방종이 있을 경우 똑바로 눕기도 불편하고 이마 등에 생기면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혹등이 계속적으로 다른 뼈나 근육. 조직을 누르고 있게 되면 관절의 움직임에도 제한이 있을 수 있지요.
무엇보다 계속 크기가 커지면서 작을 때보다 수술 후유증이나 흉터 등이 더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지방종이 없어진 자리에 피가 고이는 혈종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크기가 작을 때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 다발성 지방종증
한두 군데가 아닌 여러 군데에 생긴 지방종을 다발성 지방종증이라고 하는데요.
(참고로 지방종은 내부 장기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여러 개의 지방종이 피부 아래 얕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물렁물렁하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그다지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다른 지방종에 비해 수술이 좀 더 수월하고 깔끔하게 제거 시에는 재발의 가능성도 적다고 하네요.
- 수술방법
- 절개술 - 수술부위를 절개하여 지방을 빼내는 방식
- 흡입술 -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흡입하는 방식
간단한 수술이라고는 하나 부분마취도 해야 하고 긴장이 됩니다.
- 수술 과정
- 혈압과 맥박 측정
- 수액주사
- 초음파 검사 (지방종의 깊이. 길이 등 측정)
- 국소마취제 투약
- 절개 후 지방종 제거
- 봉합
- 드레싱
지방종은 총 12개였으나 국소마취 1일 사용량의 제한으로 총 11군데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다발성이기 때문에 총 11곳에 따로따로 한 군데씩 마취주사를 놓기 때문에 그것도 많이 아픕니다.
봉합은 실로 꿰매는 것이 아닌 스테이플러로 찍는 방식이어서 당황스럽더군요.
- 제거 수술시간 - 크기가 작은 관계로 한 개당 3분 전후로 시간이 소요되어 총 40여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제거 수술비용 - 개당 10만 원 전후 정도입니다. 크기가 크면 15~20만 원 정도 드는 것 같아요.
- 진료과 - 피부과나 성형외과도 고민했으나 외과에 가서 1박 2일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수술 시간 및 비용 등은 병원과 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 악성 지방종
악성 지방종은 정말 드문 일이라고 해요. 다른 세포로 잘 전이되지 않으며 양성에서 악성으로 변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하니 어떤 종류인지는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지방종은 깔끔하게 제거를 하면 후유증이 적고 재발률도 낮다고는 하는데요. 또다시 생길 수는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몸을 잘 관찰해서 무언가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은글
'Today's Story > 담백한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팍스로비드 50대 (0) | 2022.02.06 |
---|---|
문화누리카드 신청 (0) | 2022.01.28 |
모다모다 샴푸 부작용 (1) | 2022.01.13 |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신청 (0) | 2022.01.04 |
2022년 새해 인사말 단문.장문.명언 (0) | 2021.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