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저자 : 앤디 앤드루스
얼굴도 본적 없는 폰더 씨의 꿈에 얼떨결에 함께 동행한 기분이다.
40대 중반에 실직하여 아픈 딸아이와 생활고로 힘든 하루하루를 버티다 결국 극한 상황까지 생각한 폰더 씨는 자동차 사고로 의식을 잃게 되면서 역사 속의 인물들에게 인생을 바꾸는 7가지 지혜를 선물 받게 되는 내용이다.
역사의 가장 중요한 한순간에 그들이 어떤 생각과 어떤 마음으로 그 상황을 결정하고, 이겨내고 받아들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그들의 생각과 의지, 비전은 평범한 범인(凡人)들의 것과는 달랐기 때문에 시간이 흐른 후에 후세에게 존경받는 역사 속의 인물로 남아있을 수 있었겠지만 맞닥 드린 현실에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결코 쉽지 않은 순간들이었을 것이다.
지금 나의 모습은 모든 선택의 결과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해리 트루먼의 우문현답이 인상적이다. 모든 것을 상실한 폰더 씨가 “왜 하필이면 나냐”는 질문에 당신만은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냐는 우문현답에 무슨 말인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천천히 그 속뜻을 이해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저 사람은 저렇게 잘하는데 나는 왜 이모양일까?" "저건 저사람이니까 가능한 거지.. 나하고는 상황이 다르지 않아?" 질문의 모양은 다르지만 결국 본질은 동일하다. 모든 결과를 만든 것은 나의 사고방식과 결정으로 만들어진것이기 때문이다.
선택과 결정이란것이 인생의 겉모습이 바뀌는 중대한 결정뿐만 아니라 채소를 먹을 것인지 고기를 먹을 것인지, 인터넷 쇼핑을 할 것인지 독서를 할 것인지, 졸려우니 바로 잘 것인지 좀 더 공부를 할 것인지와 같은 아주 작은 결정도 결국은 나의 선택이고, 그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낸 것이다. 나의 한순간 한순간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지금 내 모습을 마치 ‘그건 내 잘못은 아니다’라고 왜 이런 상황이 하필이면 나냐는 생각에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선택은 생각지 않고 남에게 핑계를 전가하고 싶은 마음이 저변에 깔려있는 것이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했던 콜럼버스의 에피소드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 어떤 일에 부딪힘에 있어서 그의 조언이 머릿속을 맴돌곤 한다. 때로는 선택의 기로에 있어서 머릿속이 복잡할때도 많다. 그 복잡함과 변화가 싫어서 결국에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그 자리 그대로를 선택한다. 그리고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뒤늦게 밀려오곤 한다.
이에 대해 콜롬버스는 성공을 거두려면 단호한 마음에서 나오는 정서적 안정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단호한 마음은 해결 방안을 찾아 나서지만, 망설이는 마음은 도망갈 구멍을 찾아 나선다고.
단호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여러 가지 조건들이 딱 맞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조건이라는 것이 늘 완벽하게 상황에 들어맞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망설임은 우리의 삶에 기적을 일으키는 것을 방해할 뿐, 제대로 된 비전을 가졌다면 단호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떤 일을 실행하고자 할 때마다 해야겠다는 긍정적인 마음보다 할 수 없는 어쩌면 하기 싫은 핑계를 찾기에 급급하다.
그럴 때마다 콜럼버스의 조언이 방향을 제시해 주는데 도움이 된다.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잠시 잠깐의 스쳐가는 생각인 것인지 자신의 마음부터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한챞터씩 삶에 대한 지혜와 긍정마인드를 장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쉽게 읽히지만 잔상은 오랫동안 남는다.
내인생의 책으로 저장하고 싶은 책이다.
폰더 씨가 만난 7인과 지혜
◈ 공은 여기서 멈춘다.
나는 나의 과거와 미래에 대하여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 – 해리 트루먼
◈ 나는 지혜를 찾아 나서겠다.
나는 남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 – 솔로몬
◈ 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 순간을 잡는다. 지금을 선택한다. – 조슈아 체임벌린
◈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나에게는 단호한 의지가 있다. – 콜럼버스
◈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 안네 프랑크
◈ 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하겠다.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하겠다. – 링컨
◈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
나에겐 믿음이 있다. –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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