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절반 이상이 2차까지 완전접종이 이루어지면서 위드 코로나에 관해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는 미접종자를 독려하기 위해 백신 패스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아직까지는 언제부터 어떤 방법으로 진행될지 구체화된 것은 없습니다.
백신 패스 도입
다중시설. 공공시설 이용 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를 확인하는 제도입니다.
다중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접종 완료자는 백신 패스를 미접종자는 PCR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합니다.
해외사례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 패스를 시작했는데요.
독일은 8월. 이탈리아는 지난달부터 도입했습니다.
주로 수영장. 영화관과 같은 다중시설이나 비행기. 기차 등 장거리 이동 등에 백신 접종 완료자 라는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덴마크의 경우 580만 전체 인구 중 73% (65세 이상 인구 96%)가 접종을 완료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선언했는데요.
코로나 패스라는 제도를 시행하였지만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진자가 감소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모든 방역 규제를 완전히 풀었습니다.
국외 백신 패스 인증 범위와 기간
* 독일 - 접종 완료자. 음성 판정자(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 항원 검사). 완치자
* 프랑자 - 접종 완료자. 음성 판정자(72시간 이내 PCR 또는 48시간 이내 신속 항원검사) 완치자
* 덴마크 - 접종 완료자. 음성 판정자(4일 이내 PCR 또는 3일 이내 신속항원 검사)
미접종자는 백신을 맞는 대신 불편을 감내하고 잦은 PCR 검사를 받습니다.
정부 입장
9월 말까지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예약제도를 진행했는데요.
우리나라의 미접종자는 586만 명으로 지난 2주 동안 52만 명의 저조한 사전예약 신청률을 보였습니다.
정부의 입장은 위드 코로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패스 제도는 불가피하다고 하면서도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 아닌 보호와 독려로 미접종자에게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대신 접종 완료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연령별 미접종자 사전 예약률
구분 | 미접종대상자 | 예약자 | 예약률(%) |
80대이상 | 260,071 | 5,910 | 2.3 |
70대 | 257,853 | 12,648 | 4.9 |
60대 | 579,112 | 49,367 | 8.5 |
50대 | 815,340 | 110,780 | 13.6 |
40대 | 1,144,041 | 98,286 | 8.6 |
30대 | 1,459,341 | 112,865 | 7.7 |
18~29세 | 1,315,369 | 127,937 | 9.7 |
미접종자 중 사전 예약자는 1일인 어제부터 접종이 시작되었는데요. 10월 18일부터는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백신 패스 유효기간은 접종 완료 후 6개월로 정도로 예상했는데요. 6개월마다 꼭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백신의 효과를 대략 6개월 정도로 고려해 유효기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6개월 이후의 부스터 샷은 일부 고위험층에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백신 패스 반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마도 부작용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엄마의 경우에도 올해 초 대상포진으로 인해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얼마 전에서야 1차를 접종했습니다.
저 역시 몇몇 가지 약물 부작용에 대한 경험이 있다 보니 접종에 대해서 상당한 부담감이 작용했고요.
지인 중에는 백신을 맞으러 갔으나 스티븐 존슨 증후군(약물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급성 피부 점막 질환)과 같은 위중한 질병으로 결국에는 접종을 포기하고 돌아온 경우도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백신 패스 반대에 대한 동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청원의 주된 내용은 불가피하게 백신을 맞을 수 없는 미접종자에 대한 역차별로 강제적인 접종에 반대한다는 내용입니다.
백신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
최근에 나온 일부 기사를 보면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보이지 않는 미묘한 벽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빼고 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집단면역이 생기면 안 맞아도 된다고 하는 미접종자를 모임에서 제외한 내용입니다.
사실 겉으로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누군가는 부작용을 염려하며 맞고 있는데 누군가는 그것을 회피한다면 당연히 갈등이 양상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접종라면 스스로 모임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나 자신은 맞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집단면역을 생각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이다라는 의견 반대로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니라 개인의 선택인데 안 맞은 사람을 숨 막히게 하는 분위기가 싫다는 의견까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의견이 분분합니다.
백신을 맞고 안 맞고는 개인의 자유지만 인간은 또 사회적 동물이기에 나만 생각하는 것도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집단성이 강한 민족은 개인의 선택보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무시하기가 쉽지가 않지요.
이제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는 코로나와 함께 생활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게 될 텐데요. 백신 패스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조금씩 양보와 이해가 필요할 듯해요.
누군가는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감소하면서 백신을 맞았으면 그에 따른 혜택을, 부득이 미접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조금은 불편하더라고 안전하다는 검사 음성 확인서를 통해 본인의 권리를 누리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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