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증상 치료후기

갑자기 허리가 아픈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초기 증상 

갑작스럽게 허리가 아프신 적이 있으신가요? 특별하게 무거운 것을 든 것도 아니고 허리가 좀 아픈듯한 느낌에서 갑자기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동반되어 급히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병명은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초기입니다. 

 

 

허리 통증 1일 차

약간의 허리가 아픈듯하여 일반적인 파스를 두어 장 허리와 엉치뼈 주변에 붙여주었습니다. 하루 내내 파스를 번갈아 붙였더니 피부가 빨갛게 올라왔네요. 

동전파스 붙이기

 

 

허리 통증 2일 차

 

저녁부터 통증이 더 심해지더니 앉아서 다리를 꼬거나 자세를 바꿀 때 찌릿찌릿하거나 찌르는듯한 통증이 지나갑니다.

누웠을 때 똑바로 눕는 게 힘들고 역시 자세를 바꿀 때마다 허리가 아프네요.

 

머리와 다리의 힘으로 허리를 들어 올리려고 했다가 순간적으로 무언가 찌르는듯한 격한 통증에 으악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어느 위치가 아픈 것인지 가늠이 잘되지 않더라고요.

 

 

허리 통증 3일 차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게 곤욕입니다. 쪼그려 앉기가 되질 않고 세수를 하려 해도 고개가 숙여지지 않아 엉거주춤 선채로 한 손을  벽에 의지한 채 선 자세를  유지합니다. 

 

재채기를 할 때 오른쪽 허리 쪽에서 뜨끔뜨끔 아픈 게 느껴집니다.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받치고 있으면 그나마 괜찮아지는 느낌입니다. 똑바로 서서 허리를 굽혀보고자 했지만 통증만 느껴질 뿐 뻣뻣한 통나무 같네요. 

 

의자 허리 받침대

▶ 나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원인 추측

최근 들어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컴퓨터 작업등을 진행할 때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히 앉거나 하는 등 허리에 좋은 않은 자세를 갖은것이 문제였나? 의심해보게 됩니다.

 

치루 수술 후 엉덩이 부분에 구멍이 난 방석을 사용했는데 자세가 안정적이지 않았는데 그것이 문제였었나?  아침마다 스트레칭을 한다고 너무 과도하게 허리를 움직였었나? 별생각이 다드네요.

 

오후에 신경외과를 방문하였습니다.

정형외과. 한의원. 신경외과를 고민하던 중에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근 신경외과에 방문했습니다.  

 

•  mri촬영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 (디스크 탈출증)이라고 하네요. 

척추 사이의 연골 간격의 사이가 좁아지며 그사이로 나온 디스크가 척추신경을 누르는 것이지요. 

 

염증이나 갑작스럽게 허리 근육이 놀라 일시적으로 통증이 나타난 정도이길 바랬는데... 디스크라는 말이 나올 때부터 정신이 좀 아늑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척추의 3,4,5,6번 중 아래로 내려 갈수록 척추와 척추 사이가 많이 좁아져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부터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지만  오랜 시간 누적된 것이 이제 나타나는 증상으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지 물어보시더군요. 

아마도 저의 허리디스크 원인은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나 봅니다.

 

보통 척추 1번과 2번 사이의 문제가 생기면 허벅지에서부터 무릎에 통증이 일어나며, 척추 2번과 3번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무릎부터 발목까지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척추 3번과 4번 사이는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옆으로 통증이 느껴지도 합니다. 

4번과 5번 사이는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옆과 발가락까지 통증이나 순간적인 마비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먼저 치료 후 치료방법을 안내해주신다고 하네요.  

치료를 받는다고 억눌린 연골의 간격이 더 넓어지는 것은 아니고 현재 상태에서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은 가능하면 누워있는 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  충격파 치료

총 2가지의 체외 충격파 치료를 받았습니다.  

체외 충격파 치료란 신체 외부에서 충격파를 쏘아 혈관의 재형성을 도모하여 손상된 힘줄과 주변 조식을 자극하여 활성화시키는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진행하는 집중형 체외충격파는 강하고 집중적인 충격으로 통증 부위를 찾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자극합니다. 허리 부위에서 오른쪽 엉덩이 부분으로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면서 순간순간 오른쪽 다리까지 찌릿찌릿하면서 시리고 저린듯한 느낌이 듭니다.

 

▶  집중형 체외충격파

* 치료 범위가 적은 국소부위

* 몸속 깊숙한 통증 부위의 힘줄. 인대를 효과적으로 치료

* 심증 조직의 통증 유발점 치료

 

두 번째 진행한 방사형 체외충격파는 첫 번째에 비해서 좀 더 소리가 요란하지만 자극의 강도는 약해졌으며 부위도 더 넓게 충격 치료를 진행하더라고요.

 

▶  방사형 체외 풍격파 

* 넓은 통증 부위에 효과적

* 근육. 결합조직. 긴장성 근육조직의 이완과 활성화 및 표층 조직의 통증 유발점 치료

 

치료 부위는 비수술로 진행하는 만큼 근골격계에 관련 다양한 통증부에 폭넓게 적용합니다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슬관절염. 외측. 내측 상과염. 경골 통증. 석회화건염. 발바닥 통증 등 

 

• 주사치료 

총 4대의 주사를 맞았습니다. 3대는 통증이 있는 주변으로 맞고 1대는 엉덩이 사이로 주사를 맞았습니다. 모두 통증과 염증을 잡는 주사라고 들었습니다.   엉덩이 사이로 맞는 주사는 다리 부분까지 뻐근한 느낌이 듭니다. 

 

주사 후 시간이 지나면 차차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고요. 

당일은 샤워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  온열치료

따뜻한 매트가 깔려 있는 곳에 누웠더니 따뜻함이 느껴지네요. 전기매트인지 뜨끈하게 통증 부위를 온찜질해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  전기치료

허리와 엉덩이 쪽으로 마치 부황 뜨는 기계 비슷한 걸로 압축을 한 후 전기 자극을 줍니다. 

 

•  근육 풀어주는 마사지

도수치료는 아니고 목부터 발목까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허리 통증 부위를 눌러서 아플까 염려되었지만 이외로 통증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검사부터 치료까지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금액은 160,000원 정도 나왔네요.

약간 몸이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그다음 날부터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허리 통증 4.5.6일 차

확실히 치료를 받고 나서 찌를듯한 통증이나 허리가 굽혀지지 않는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허리가 아파 잠에서 깨는 일도 없었으며 아침에 머리 감기도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업무 중에도 중간중간 일어나서 무리가 되지 않게 조금씩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의사 선생님의 권유대로 가능하면 일어나서 발목과 무릎으로 체중을 분산하고 집에서는 가능하면 누워서 뒹굴거립니다.  

 

 

허리 통증 7일 차

다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첫날과 동일한 순서와 방법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의 70~80% 이상 불편함 없이 회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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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가 터지거나 당장의 긴급한 수술을 요하지는 않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머리가 어지러운 것도 속이 안 좋은 것도 생활하기는 불편한 일이지만 허리가 아프니 난감하기 이를 데 없네요. 

이제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운동과 병행하여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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